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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특수카메라 활용 세계최고 수준의 경마 중계방송을 구현 예정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이 경마대회에서 최첨단 특수 방송 장비를 투입해 더욱 생생하고 색다른 현장 중계에 나서 화제다.
8일 퀸즈투어 시리즈 두 번째 대회인 KNN배를 지켜보던 경마팬 사이에서 감탄의 소리들이 터져 나왔다. 이전까지는 볼 수 없었던 상공에서의 경주장면 중계는 물론, 지면에서 경주로를 질주하는 경주마들의 역동적인 질주장면이 중계됐기 때문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KNN배 경마대회부터 ‘드론(무인 항공기)’에 중계용 카메라가 장착된 ‘헬리캠’을 이용한 경주중계를 시도했다. 한국경마 최초로 도입한 이 장비는 프로펠러를 여러 개 달아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고, 조작성을 높인 전문 방송장비였다.
이 ‘헬리캠’을 활용한 장면 연출 아이디어를 낸 것은 부경 방송팀 김진태 차장이다. 올해 초 신입사원과 프로젝트팀을 만들어 경마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비디오 판독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을 주도해 화제를 모았던 김 차장은 “해외에선 큰 대회 중계를 위해 수 십억 원을 투입해 멋진 영상을 만들어낸다”며 “장비 대여료가 하루에 300만원인데, 얼마나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경기에 최대한 방해를 주지 않으면서 보다 풍성한 그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정 팀장은 “평소 15대의 카메라가 중계방송에 동원되고 있지만, 앞으로 있을 경마대회에는 헬리캠 등 특수카메라를 포함해 총 19대의 카메라가 동원해 세계최고 수준의 경마 중계방송을 구현할 예정이다. 헬리캠을 비롯해 초고속 카메라 등 기수의 작은 움직임까지 잡아 낼 수 있는 풍성한 현장 중계로 스포츠로써의 경마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킬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