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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투어 1차 관문 우승마 ‘감동의바다’ 여전히 훈련 상태 좋아
2014년 퀸즈투어 시리즈 2차 관문인 제9회 KNN배 경마대회가 이제 2일 앞으로 다가왔다.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경을 대표하는 암말들이 총출전할 이번 대회는 각 마방 대표마가 막바지 훈련에 돌입해 현장에선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어 경주 시작 전부터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객관적이 전력에서는 ‘감동의바다’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으나 여느 경마대회와는 달리 복병마들이 다수 도사리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가 모아진다.
현재 훈련시 모습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경주마로는 ‘샤이닝퓨처’, ‘감동의바다’, ‘뉴욕블루’ 등이 꼽힌다. 19조 대표로 출전한 ‘샤이닝퓨처’는 ‘감동의바다’와 병합 훈련시 대등한 걸음을 보여줘 본지 훈련팀의 눈길을 사로잡은 케이스다. 뚝섬배 경마대회에서 6위를 기록해 가능성을 보인 ‘샤이닝퓨처’는 기존 약점으로 지적된 스피드 발휘에 있어 눈에 뛸 정도로 향상된 모습을 보여줘 이변을 일으킬 1순위 후보로 부각된다. 2억원의 고가마 ‘뉴욕블루’도 훈련시 모습은 돋보인다. 미완의 대기로 평가를 받고 있는 ‘뉴욕블루’는 4월 18일 경주를 기점으로 달라진 경주력을 발휘하고 있고, 훈련시 상당히 위력적인 걸음을 보여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이외 ‘스타볼트’와 ‘블랙다이아’ 등도 좋은 컨디션과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 대회를 준비하고 나선다.
물론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마들 또한 준비 과정이 좋다. 이들 중 대표마로 부각되는 ‘인디언블루’와 ‘조이럭키’ 등은 이미 서울에서부터 어느 정도 훈련을 마쳤고, 실전 경험을 통해 가볍게 컨디션 조율에 나선 상황이라 경쟁력 발휘에 있어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제9회 KNN배 경마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경주마는 ‘감동의바다’다. 다수의 복병마로 인해 혼전 양상이 예측되고 있으나 ‘감동의바다’의 능력은 이미 뚝섬배 경마대회를 통해 입증된 상태다. KNN배 대회를 앞두고 오랜 시간 준비를 했다는 점과 훈련시 좋은 걸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우승 후보 0순위로 평가된다.
2014년 퀸즈투어 시리즈 1차 관문에선 부경 대표 ‘감동의바다’가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서울대표 ‘인디언블루’ 또한 위력적인 추입력으로 준우승을 기록했고, 이외 서울대표 국산마 ‘조이럭키’도 절치부심 대회를 준비했다.
경마대회의 우승의 영광은 경주마의 능력 외에 각 수장의 작전과 현장에서의 기수 역량, 훈련 상태에 따라 승패가 가려진다. 출전마 모두 만반의 준비를 마친 가운데 과연 남은 2일 동안 누가 최고의 컨디션과 최적의 작전으로 경주에 출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