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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산마 1군 승군전에 임한 신예마들 입상률 높아
최근 서울 외산마 1군 경주는 2군에서 갓 진입한 승군마들의 입상률이 높아지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3일 9경주에 출전한 ‘상류’는 1군 승군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1군 경주 3번째 도전 만에 일궈낸 우승이나 이전 2번의 경주가 경마대회로 인해 승군전 우승이나 다름 없는 성적을 기록한 셈이다.
현재 서울에서 활동 중인 외산마 1군 4세 이하의 경주마 중 1군 승군전에서의 입상률은 50%를 상회한다. 여기에 3위 이상의 성적까지 포함하면 그 수치는 더욱더 높아진다. 지난주 ‘상류’를 포함해 ‘천하대승’, ‘시드니주얼리’, ‘금덩이’, ‘나노시티’, ‘베롱이’, ‘해동천왕’, ‘스마티문학’ 등이 1군 승군전 또는 첫 도전에서 모두 입상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바 있다. 이외 ‘영웅이야기’, ‘놀부만세’ 등은 1군 승군전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1군 승군전은 결코 쉽지 않은 경주 여건으로 볼 수 있다. “2군과 1군의 갭은 있고, 1군의 벽은 높다.”라는 말은 1군 승군전이 결코 쉽지 않음을 대변해 주는 속설이다. 다만 최근 서울 외산마 1군 경주는 벽이 높지 않다. 특정 경주마 3~4두를 제외하곤 강자가 없다. 상대적으로 1군 승군전에 임한 2경 경주마들로선 능력의 저평가로 인해 등짐까지 가벼워지면서 1군 승군전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는 셈이다.
현 시점에선 당분간 외산마 1군 경주만큼은 2군에서 갓 올라온 새내기 경주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