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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최범현, 박태종 선수 외에 서승운, 조경호 선수도 다승 각축전
2012년 ‘리딩쟈키’ 문세영 선수가 마카오로 자리를 비운 사이 국내 선수 부문에서 새롭게 다승 판도가 짜여 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3년 현재 선수 부문 다승 1위는 조인권 선수다. 조인권 선수는 지난 1월 마지막 주에 무려 5승 2위 3회를 기록했다. 조인권 선수의 1월 한 달 성적은 56전 15승 2위 6회로 승률 26.8%, 입상률 37.5%의 알토란같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조인권 선수의 데뷔 후 월 최고 성적이다. 조인권 선수는 매년 발전된 성적으로 문세영 선수의 뒤를 이를 대형 신인으로 주목을 받은바 있다. 데뷔 첫 해 4승으로 가능성을 보인 조인권 선수는 이후 2011년 70승을 기록해 능력선수로 재평가를 받았고, 지난해엔 무려 83승을 올려 명실상부한 최고 선수의 반열에 올라섰다.
조인권 선수의 뒤를 이어서는 최범현 선수가 10승으로 다승 2위에 랭크됐고, 박태종, 서승운 선수가 8승으로 공동 3위에 랭크됐다.
문세영 선수는 지난해 국내 시즌 최다인 147승을 기록했다. 총 12개월 중 단 3개월을 제외하곤 매월 10승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 국내 최고 선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바 있다. 다만 올해는 마카오로 원정에 나선 상황이라 타 선수들의 경쟁 양상은 한층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올해는 조인권 선수 외에 신진세력들이 시즌 초부터 좋은 활약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중 데뷔 3년차인 서승운 선수는 지난 시즌 32승의 1/4인 8승을 1월에 기록해 성장된 모습을 보여줬고, 이혁 선수도 4승을 기록해 신인의 패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외 유미라 선수도 벌써 2승을 기록해 달라진 위상으로 경쟁력 있는 성적을 기록했다.
신인들의 성장 과정에는 계기가 주어지게 마련이다. 비록 현재 문세영 선수가 공석에 있는 상황에서 거둔 성적이라 저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조인권, 서승운 선수 등은 시즌초의 활약이 분명 계기가 될 수 있다. 과연 문세영 선수가 복귀하는 3월 이전까지 누가 차세대 리딩쟈키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경쟁 양상이 궁금해진다.
★2013년 선수 부문 다승 성적
| 순위 | 선수 | 우승 | 2위 | 승률 | 입상률 |
| 1 | 조인권 | 15 | 6 | 26.8% | 37.5% |
| 2 | 최범현 | 10 | 4 | 18.5% | 25.9% |
| 3 | 박태종 | 8 | 6 | 14.8% | 25.9% |
| 4 | 서승운 | 8 | 4 | 24.2% | 36.4% |
| 5 | 조경호 | 7 | 5 | 13% | 22.2% |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