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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대의원 총회 진행 중…일부 대의원들, 작년 사업 방만한 경영 지적
국민생활체육전국승마연합회(회장 박남신)가 2013년도 정기대의원 총회를 30일 오전, 서울 강남 리베라호텔 15층 로즈홀에서 열고 작년도 사업에 대한 보고 및 2013년도 사업 계획 심의 승인 등을 진행했다.
제적대의원 31명 중 20명이 참석해 성원, 개회된 이번 총회에서 2013년도 사업계획을 승인하는 가운데 새만금 승마대회(가칭)가 올해 신규 대회로 치뤄지게 됐다. 오는 10월 18일부터 전북 부안에서 치뤄질 예정으로 부안군청 지방비 2억, 한국마사회 특별지원금 1억 원의 지원을 받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승마대회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일부 대의원들은 승마연합회의 작년 사업이 무리하고 방만한 경영을 했다며 항의했다. 특히 박남신 회장의 임원 기부금 미출연으로 인한 미지급액 1억5천여만 원 발생 부분과 전국말타기운동의 잘못된 정책들을 열거하며 이를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남신 회장은 "본인의 잘못으로 문제가 된 부분은 책임질 것"이라며 사과를 했고 "한국마사회가 전국민말타기운동 관련 이익금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올해 사업으로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승마연합회는 작년 12월에 마사회에서 신청 마감한 전국민말타기운동 사업에 지원하지 않았으며, 오는 2월에 추가 협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울 지역의 모 대의원은 "(승마연합회) 자체 내규가 없는 문제가 드러난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