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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마장 좌윤철 조교사가 한국경마 사상 최초로 1만 번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KRA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이수길)에 따르면 좌윤철 조교사(11조)가 지난 18일(금) 제9경주에서 ‘국제도시’(기수 문성호)를 출전시켜 소속조의 경주마가 1만 번째 출전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좌 조교사는 제주경마공원 현역 조교사 가운데 1991년 같이 데뷔한 다른 2명의 8700회 전후 출전 기록보다 무려 1200회 이상 많은 출전기록을 보유하며 20년 넘게 변치 않는 성실함을 기록으로 표출했다.
좌윤철 조교사는 지난해까지 9,992두를 출전시킨 후 2013년 들어 첫 주(1.11∼12)에 5두, 둘째 주(1.18∼19)에 5두를 출전시켰는데 바로 18일(금) 제9경주에 1번마로 출전한 ‘국제도시’가 대망의 10,000번째 출전 주인공이 된 것이다.
1991년 3월 16일 데뷔한 좌 조교사는 현재까지 총 10,011회(1월 31일 현재) 소속조의 경주마를 출전시켜 1위 787회, 2위 991회로 승률 7.9%, 복승률 17.8%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서울경마공원의 경우 지난 1986년 데뷔한 지용철 조교사(49조)가 9,140전으로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재흥 조교사(35조)가 8,762전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