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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마방대부를 받았던 양희진 조교사(11조)가 준비기간을 마치고 드디어 오늘(27일) 공식적인 데뷔전에 나선다.
양 조교사는 제2경주에 ‘대대장’(기수 오경환)을 출격시킴으로써 기수로서의 이미지를 완전히 털어내고 본격적인 조교사로서 경마팬 앞에 서게 됐다.
지난 1996년 기수양성소 17기 기수로 서울경마공원에 데뷔한 양희진 조교사는 지난해까지 17년간 총전적 3216전을 거치면서 258승 2위 288를 기록한 바 있으며, 1999년에는 ‘언지퍼’와 호흡을 맞추면서 동아일보배 경마대회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무려 29승을 거둔 이신영 조교사(14조)를 필두로 데뷔 3년차를 맞이한 박재우 조교사(50조)와 박병일 조교사(27조), 지난해 데뷔한 심승태(37조), 허재영(39조), 최용구(8조) 조교사 등도 비상을 준비하면서 서울경마공원 조교사 판도에서 신구교체가 단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조교사 데뷔를 앞두고 지난해 외국 연수를 신청해 선진경마국의 노하우를 직접 체험하고 돌아온 양희진 조교사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경마팬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