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세영·전덕용 모두 기승법부적절로 각각 경마일 2일, 4일 출전 못해

떠오르고 있는 신예 스타 20기 문세영, 전덕용 기수가 모두 기승법부적절로 각각 경마일 2일, 4일간의 기승 정지 제재를 받았다.
정확한 사유는 문세영 기수의 경우 “부당 채찍 사용에 따른 유도 불량”이고, 전덕용 기수는 “페이스 판단 잘못”이다.
지난 토요일 경마 제6경주에 발생했던 문의 “부당 채찍 사용에 따른 유도 불량”은 기승했던 ‘만수대승’이 결승주로에 접어들면서 다리를 바꾸는 과정에서 바깥쪽으로 약간 사행했고, 이런 가운데 문세영 기수가 안쪽 채찍을 사용해 외측 사행이 더욱 심해졌다는 것에서 기인한다. 결국 인기 순위 1위마 ‘만수대승’은 결승선을 3위로 통과했다.
같은 날 제9경주에 발생했던 전의 “페이스 판단 잘못”은 1코너 선회시 제어 불량으로 ‘태양의빛’의 머리가 처 들렸으며, 이후에도 계속 말과 기수가 싸우는 바람에 앞서 가는 스타일의 마필이 뒤로 처졌고, 결승주로에서도 추진 불량과 더불어 좀 더 앞으로 나오려는 자세가 부족한 것에서 기인한다. 결국 인기 순위 4위였던 ‘태양의빛’은 결승선을 9위로 통과했다.
이번 제재에 대해 심판실 정형석 부장은 “일반 팬들의 경우 기승법부적절을 경주전개 부적절 혹은 마필 능력발휘 불량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기승법부적절은 말 그대로 기수가 기수로서 갖춰야 할 기승법 혹은 기승 자세에 부주의 또는 부족함이 있을 때 가하는 제제다. 제제 강도도 기승법부적절은 과태금부터 최대 경마일 10일간의 기승 정지가 있지만 능력 발휘와 관계되는 경주전개 부적절과 마필 능력발휘 불량은 최소 기승 정지 10일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요일 제5경주에서는 김민수 기수가 ‘호원’으로 발주시 마필 유도 불량에 따른 기승법부적절 제재를 받아 4만원의 과태금을 물게 됐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