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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마 간 치열한 접전 펼쳐져
4파전 구도를 형성했던 입상후보들이 마지막까지 숨막히는 접전을 펼친 경주였다. 선두권 외곽에서 경주를 전개했던 ⑧샤이닝스톰은 직선주로에서 근성을 발휘하며 종반 후속마들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데뷔 이래 첫 승을 따냈다. 상대마들과 비교해 가장 빠르게 데뷔했던 ⑧샤이닝스톰은 한동안 전력발전세가 주춤하는 모양새였지만 직전경주 입상에 이어 잠재력이 서서히 발현되는 모습이었다. 초반 선행을 주도하며 전개상의 이점을 안았던 ⑦볼트러너는 의외로 종반 주춤하며 3위에 그쳤고, 그 사이 선입권에서 치고 올라온 ⑤퍼펙트카가 역전에 성공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마신차 없이 4위를 차지한 ②새벽날개는 직전에 이어 또다시 늦추입의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2경주>
‘워존댄서’ 종반 짜릿한 역전승 이변
국5군에서도 그다지 경쟁력이 높지 않은 전력의 ⑨워존댄서가 혼합4군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변을 연출한 경주였다. 선입권에서 경주를 전개한 ⑨워존댄서는 종반 몰라보게 달리진 뒷심을 발휘하며 외산4군 강자급인 ③밸류프라이드를 반 마신차로 따돌리고 지난해 1월 데뷔 이래 1년 만에 우승을 따내는 감격을 누렸다. 선행 주도했던 ③밸류프라이드는 최선 다했으나 국산마 복병에게 의외로 덜미를 잡히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고, 또다른 국산마인 ⑩슈퍼선데이도 최선다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인기를 모았던 ②지상군주는 초반 선두권을 따라붙지 못하고 뒤늦은 추입으로 4위의 아쉬움을 남겼고, ①플로리다의별 역시 후미에서 별다른 힘 한번 쓰지 못하는 부진함을 보였다.
<3경주>
‘대화랑’ 미승리마 상대로 첫 우승
미승리마 간의 경주로 펼쳐진 3경주는 ⑥대화랑이 우승을 가져갔다. 출전마 모두가 승리에 대한 갈망이 컸던 것인지 경주는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인코스 선행의 ①랜드마스터 등 3-4두가 초반 선두권을 형성해 나갔으나 직선주로에 들자 초반 무리한 경합으로 발걸음이 무뎌지는 사이 선입권 마필들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차분히 선입권 전냘?⑥대화랑은 종반 여유있는 발걸음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데뷔 이래 첫 승을 따냈고, 데뷔전 나섰던 ⑤행복파티는 다소의 불리한 전개에도 불구하고 준우승을 차지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남겼다. 3위마 ⑩번개돌이는 시종일관 외곽 선회 이후에도 종반 힘있는 걸음을 선보여 차기 기대치를 높였고, 역시 데뷔전 치렀던 ⑦쾌감행진은 늦추입으로 4위.
<4경주>
잠재력 확인한 ‘라온히어로’
③라온히어로가 종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내며 잠재력을 과시한 경주였다. 선입권 인코스에서 경주 전개한 ③라온히어로는 종반 매서운 추입력을 선보이며 우승후보 ⑤선봉강자를 결승선 30여미터 전방에서 2위로 내려앉히며 우승을 차지했다. ③라온히어로는 초반 선행에 실패하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으나 뒷심을 선보인 역전우승을 거두며 5군 승군 이후에도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3위 승군에 걸려있던 ⑤선봉강자는 초반 선두권 가담하며 우승을 예감했으나 종반 덜미를 잡히며 준우승의 아쉬움을 남겼고, 시종 외곽 전개의 불리함을 안았던 ⑧골든타겟은 3위 선전했다. 선행 주도한 ②사일런트준은 역부족을 절감해 당분간 전력 보강이 필요할 듯 보였다.
<5경주>
전개 이점 살린 ‘히든챔피언’
경주초반 1,2위를 마크했던 2두의 마필이 그 순위를 결승선까지 이어가며 동반입상에 성공한 경주였다. 발빠른 마필이 없었던 편성 속에서 초반 여유있는 선행을 주도한 ③히든챔피언은 직전 대비 줄어든 거리가 반갑기라도 한 듯(?) 4마신 차의 낙승을 거두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⑦희망대로 역시 초반부터 2위권에 가담하며 입상에 성공, 그동안의 고질적인 스피드 부족을 털어버리는데 성공했다. 인기를 모았던 ②반야봉은 종반 추입에 나섰으나 선두권이 버티는 흐름 속에서는 역부족을 절감하며 3위를 차지했고, 최근 경주에서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⑥에이클래스는 직전에 이어 또다시 입상에 실패, 전력 발전세가 다소 더딘 모양새였다.
<6경주>
적은 출전두수가 유리했던 ‘센걸’
최근 순위권에서 맴돌던 ①센걸이 드디어 우승을 차지한 경주였다. 출전두수가 10두에 불과했고 추입마들이 많았던 편성 속에서 선입권 가담이 용이했던 ①센걸은 종반 특유의 추입력을 살려 선전했다. 준우승은 ②본라이징이 차지했다. ②본라이징은 비록 6개월여 만에 경주로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1개월이 넘는 꾸준한 훈련과정과 기본능력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자기 기량을 십분 발휘했다. 초반 선행을 주도한 ⑩경희만세는 선입권 마필들의 압박과 설상가상 중반 선두를 내주는 등 불운한(?) 경주전개가 펼쳐지며 아쉽게 3위에 그쳤다. ⑥천하지배는 출발과 동시에 착지불량으로 등자가 빠져 마필의 제어가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4위를 차지, 차기를 기약해야 했다.
<7경주>
본격 궤도에 오른 ‘어천만사’
2세 시절 잠재력을 인정받았던 ⑥어천만사가 오랜만에 입상에 성공했다. 공백기를 갖는 등 최근 다소 주춤하고 있던 ⑥어천만사는 같은 암말들을 상대로 해 선입권 전개 이후 무난히 우승을 가져가며 본격적인 궤도의 시작을 알렸다. 준우승은 승군전 치렀던 ⑪이벤트퀸이 결승선 통과 직전 짜릿한 역전으로 ①다이나스퍼트를 제치고 차지해 늘어난 거리 첫도전이었다는 점에서 입상 이상의 의미를 가질수 있었다. 14주의 공백을 가졌던 ①다이나스퍼트는 선행에는 실패했지만 4코너 지점부터 선두에 나선 이후 무난히 입상권에 진입하는 듯 했으나 종반 급격히 발걸음이 무뎌지며 아쉽게 3위에 만족해야 했고, 인기를 모았던 ③프리트인그란은 후미권 전개에 이은 뒤늦은 추입으로 4위에 그쳤다.
<8경주>
마지막까지 난타전 이어져
편성상 이날 최대 혼전이 예상되었던 제8경주는 결과 역시 마지막까지 난타전의 양상을 보였다. 경주초반 의외로 선두권을 장악했던 ②한혈호장은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뚝심을 선보이면서 버티기에 성공, 데뷔이래 첫 우승을 차지했다. 늦발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④기록상승은 종반 강단있는 걸음으로 추입에 성공하며 준우승을 차지했고, 최근 들어 가장 가벼운 부담중량으로 경주에 임한 ⑨포춘쿠키가 3위권에 진입하며 부담중량의 이점을 십분 살렸다. 반면 인기마 ①해피버스데이는 초반 선입권에 가담하며 가능성을 높였지만 의외로 직선주로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순위권 진입에도 실패했고, 승군전 치렀던 ③특별한승리 역시 거세의 여파 때문인지 별다른 힘 한번 쓰지 못하고 패퇴했다.
<9경주>
‘선히어로’ 더비 기대치 높여
2011 삼관경주의 우승후보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⑤선히어로가 2연승에 성공, 현 국산 3세마(포입마 제외) 가운데 가장 먼저 2군에 안착했다. 초반 선행은 ⑨명문가보가 주도했지만, 중반 ⑩풀메이드가 선두를 빼앗으며 난타전으로 몰고가는 양상이었다. 반면 차분히 중위권에서 출발한 ⑤선히어로는 중반 이후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린데 이어 직선주로 초반부터 선두에 나서 무난히 우승가도를 내달렸고, 상대마인 ④굿캡틴은 추입작전에 나서 역전을 노렸으나 준우승으로 역시 2군에 승군했다. 선행 나선 ⑩풀메이드는 최선 다했지만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인기 모았던 ⑦계명의빛은 경주 진행과정에서 순위가 서서히 밀리는 모습을 드러내 공백 이전의 위력적인 모습을 좀처럼 찾지 못하는 인상이었다.
<10경주>
‘더올마이티’ 2군 강자로 급부상
직전 승군전에서 입상권에 진입하며 2군 강자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친 ②더올마이티가 우승을 차지, 실질적인 정상급 강자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한 경주였다. 선입권에서 경주를 진행한 ②더올마이티는 3-4코너 지점부터 선두마를 강하게 압박한데 이어 직선주로 초반지점부터 선두에 나서 그 리드를 잘 지켜냈다. 준우승은 ④리얼빅터가 차지하며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직전경주에서의 우승은 다소 전개의 이점이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분석이 있었지만 조경호 기수와 호흡을 맞춘 이번경주를 통해 직전입상이 우연이 아님을 입증했다. 2강의 거센 질주를 바라보던 나머지 상대마들이 투지를 잃고 있는(?) 사이 추입 나선 복병마 ⑦헤밀토니아가 차지했다.
<11경주>
‘터프윈’ 낙승! 신우철 조교사 1000승 달성!
한 수 아래 상대를 만난 ⑨터프윈이 예상대로 무난히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고대하던 신우철 조교사의 통산 1000승 달성이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이 작성된 경주였다. 경주 초반 ①행운대왕에게 선행을 내준 ⑨터프윈은 뒷직선주로에서 순식간에 선두를 탈환한데 이후 별다른 저항없이 낙승을 거두었다. 특히 결승선 전방 200여미터 지점부터는 전혀 추진없는 모습이어서 직전 준우승의 충격을 한번에 날려버릴 만큼의 의미있는 경주력을 선보였다. 준우승은 접전끝에 뒷심에서 근소한 우위를 보인 ⑦윈드킹이 코차이의 신승을 거두었다. 선입권 전개로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⑦윈드킹의 입상은 지난해 1월 이후 무려 1년만이다. ⑤팍스프라이드도 마지막까지 선전을 펼쳤으나 3위에 만족해야 했다.
<12경주>
인기마 2강 몰락 충격 “어~ 하다 악!”
인기를 모았던 2강의 마필이 순위권에도 진입하지 못하면서 폭탄배당이 출현했다. ⑦머스탱킹과 ⑪럭스윈은 나란히 인기 1,2위를 마크했지만 실상 게이트 문이 열리자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경주력으로 각각 6위와 7위에 그치고 말았다. 설상가상 직선주로에서는 ⑪럭스윈이 ⑦머스탱킹의 주행에 다소 영향을 미치는 등 악재가 겹치고 말았다. 이들이 나란히 선행형 마필이었다는 점에서 초반 선행실패가 주된 패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직전대비 줄어든 경주거리를 맞은 ⑤스카이풀이 오랜만에 추입력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해 장거리 보다는 단거리에서 유리한 추입마임을 짐작케했고, 인기마들의 틈새를 과감히 파고들며 초반 선행을 주도한 ③샘물처럼이 버티기에 성공, 복승식 282.8배 쌍승식 647.3배의 폭탄배당을 합작했다.
작 성 자 : 편집국 ranad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