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R: ‘통일천하’, 구겨진 자존심 되찾을 수 있을까?

- 1R: ‘천국’, 한 수위 기량 발휘할 듯
- 10R: 국산1군 중위권 마필들의 한판승부!

1월13일 일요경마는 토요경마와 마찬가지로 11개 경주 모두가 게이트를 꽉 채울 정도로 빡빡한 편성 속에 펼쳐진다. 우열이 드러난 경주와 혼전경주과 적절히 편성된 가운데, 배당도 저배당과 고배당이 두루두루 나올 것으로 분석된다.

◆… 제1경주는 국산4군 1200m 마령경주다.
모두 14두의 경주마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한 수위 기량을 보유한 13번 ‘천국’의 우승이 유력시되고 있다. 직전경주 늦발주와 외곽 무리한 질주에도 불구하고 선전한 여세를 몰아 손쉬운 입상이 기대되고 있다.
상대마중에서는 최고기수 안착시켜 강공 퍼부을 9번 ‘승리예감’과 막판 탄력적인 걸음을 보유한 10번 ‘쌍발이’의 접전이 예상된다. 3번 ‘관심법’, 5번 ‘플러스알파’ 등은 이변을 노릴 복병으로 지목할 수 있겠다.

◆… 제9경주는 2군 1800m 별정경주로 쌍승식 마권이 발매된다.
이번 경주는 절대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되는 2번 ‘통일천하’의 재기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급 최강의 편성인 경마대회에서 번번이 고전을 면치 못한 2번 ‘통일천하’로선 한 수 아래의 상대를 만난 이번 경주가 절호의 설욕전 기회라고 할 수 있겠다. 60kg이라는 다소 무거운 부담중량 정도만이 걸림돌이라 할 수 있다.
상대마로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가 돋보이는 6번 ‘론이글’, 칼칼한 추입력을 보유한 4번 ‘명산’과 11번 ‘인천상륙’ 등이 꼽힌다. 여기에 말보다 기수가 더 무서운 3번 ‘천하일격’ 정도를 복병으로 꼽을 수 있겠다.

◆… 제10경주는 국산1군 2000m 핸디캡 경주다.
국산1군 중위권 마필 14두가 출전해 치열한 혼전으로 진행될 이번 경주는 의외의 이변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손쉬운 공략은 자제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순발력으로 레이스 주도할 9번 ‘대마루’, 끈기 막강한 10번 ‘정각산’, 상승세 이어갈 13번 ‘무패가도’가 근소하게 앞선 3강의 우승 후보들. 그러나 도전세력으로 지목되는 2번 ‘소망천’, 3번 ‘한라특급’, 4번 ‘육대주’, 7번 ‘자상’, 8번 ‘미스터드림’ 등의 전력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만큼 경주는 끝까지 혼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이변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전제하에 소신 있는 마권 구매가 요구되는 경주라 할 수 있겠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