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R: ‘즐거운파티’, 새해맞이 특별경주 “출격”

- 1R: 새해 첫 경주, “내가 미국산 강자다!!”
- 11R: 국산 3세마 총출동, 혹시 코리안 더비 예선(??)

2002년 壬午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첫 경주일인 1월12일 토요경마는 2주간의 긴 휴장 덕분인지, 출전마 두수가 대폭 증가돼있다. 이를 입증하듯 좀처럼 보기 힘든 11개 경주 모두가 게이트를 꽉 채우고 있다. 그만큼 빡빡한 편성이지만, 능력마들의 경주가 많은 만큼 인기마들이 동반 입상하는 경주가 많을 것으로 분석된다.

◆… 제1경주는 5군 1200m 마령경주로 새해 첫 경주다.
모두 14두의 경주마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데뷔전에서 선전한 9번 ‘존데이’와 1번 ‘마마스디즐푸셔’, 그리고 설욕전을 노리는 2번 ‘에버니랩소디’가 팽팽한 3파전을 이루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 데뷔전 부진했지만 최고 기수 안착한 14번 ‘셰이크잇레니스’, 기본 걸음 있는 11번 ‘릴리스두불래버키’와 13번 ‘올더페니즈’를 도전세력으로 꼽을 수 있겠다.
또한 이변 가능한 복병도 여기저기 포진한 이번 경주, 일단은 데뷔전 상승세를 이어갈 9번 ‘존데이’가 근소한 우위에 있는 형국이다.

◆… 제8경주는 새해맞이 특별경주로 국산1군 1800m 핸디캡 경주로 펼쳐진다.
국산1군의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 이번 경주는 비록 최고 부담중량을 짊어졌지만, 짱짱한 강자들과 겨루며 근성을 다져온 6번 ‘즐거운파티’가 반수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신진 세력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9번 ‘위하여’와 12번 ‘엔데버’는 강력한 상대마로 꼽을 수 있겠다. 또한 최근 다소 주춤했지만 경마대회로 근성을 다진 8번 ‘비호돌이’와 11번 ‘에스빠스’의 매서운 반격도 결코 무시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능력마들의 출전으로 흥미로운 한판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경주는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은 만큼, 소신 있는 마권 공략이 요구된다.

◆… 제11경주는 국산3군 1400m 별정경주로 모두 14두의 마필이 출전했다.
떠오르는 국산3세 능력마들의 대거 출전으로 흥미로운 한판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경주는 흡사 코리안더비 예선전을 보고 있는 듯 하다.
혼전중 선전 기대마는 1번 ‘고려방’, 4번 ‘월문산방’, 5번 ‘울트라댄서’, 9번 ‘숙현’ 등이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2번 ‘프레스토’, 7번 ‘대설산’, 8번 ‘아름다운비행’, 10번 ‘파이널임팩트’, 14번 ‘킹임페리얼’ 등도 기본 걸음이 있는 만큼 결코 무시하기 어려운 상대들로 꼽을 수 있겠다.
상당한 혼전이 불가피한 이번 경주, 무리한 마권 공략은 절대로 피해야겠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