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R ‘신세대’·‘울프…’·‘그로…’, “노장은 죽지 않는다!!”

제7경주: ‘이른아침’, 5연승 가능할까?
제11경주: 한해를 정리하는 마지막 경주!!

한 해를 정리하는 마지막 경마일이다. ‘마지막’이란 단어 때문에 자칫 과열 분위기로 치달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마는 내년에도 열린다는 마음가짐으로 끝까지 자기 분수를 잃지 않아야겠다.

◆… 제7경주는 국산2군 1700m 핸디캡 경주로 모두 10두의 마필이 출전했다.
출전마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9번 ‘이른아침’은 데뷔후 파죽의 4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2세 준족으로 이번 경주에 5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5연승의 길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데뷔후 최고의 강자를 만났다는 점과 편안한 선행작전이 쉽지 않다는 게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강력한 상대마로는 능력 입증된 3세 강자 2번 ‘통일보국’과 8번 ‘친구야’를 지목할 수 있겠다. 그 외 코스 이점 있는 1번 ‘기립환호’, 막판 한발 있는 3번 ‘전조등’, 상승세의 6번 ‘청심’ 등은 복병으로 꼽을 수 있다.

◆… 제9경주는 1군 2000m 별정경주로 모두 14두의 마필이 게이트를 꽉 채우고 출전했다.
관록의 강자 13번 ‘신세대’, 4번 ‘그로브레이디’, 10번 ‘울프사일런서’ 등이 총 출동해 흥미진진한 경주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경주는 3번 ‘배리씰’, 9번 ‘올웨이즈그레이’, 14번 ‘러브이즈블라인드’ 등 만만치 않은 반격 세력들이 있어 더욱 재미가 배가된 느낌이다.
일단의 6강의 전력이 팽팽히 맞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중에서도 최근 전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4번 ‘그로브레이디’와 13번 ‘신세대’의 근소한 우위를 점쳐본다. 그러나 1군 강자들의 대결인 만큼, 이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단 점에서 베팅은 신중을 기해야하겠다.

◆… 제11경주는 국산3군 1400m 마령경주로 올해를 정리하는 마지막 경주다.
모두 14두의 마필이 출전한 이번 경주는 드러난 능력상 우열은 드러난 편성으로 분석된다. 막강한 순발력으로 레이스 주도할 7번 ‘허니비’와 상승세의 10번 ‘필봉산’이 능력상 앞선 2강. 여기에 마필 악벽있으나 기본 걸음 있는 5번 ‘럭키디프’ 정도를 상대세력으로 꼽을 수 있겠다.
기본 능력에서 밀리지만 승군전 치르는 3번 ‘과천강자’, 뒷심 있는 8번 ‘새정상’ 정도가 복병으로 꼽히는 이번 경주, 마지막 경주라는 분위기에 휩쓸려 너무 고액배당을 쫓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단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