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626승을 기록하며 현역 최다승 조교사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34조의 신우철 조교사를 만났다.
신조교사는 “최고 조교사”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은 대표마 부재에 대한 갈증을 최근 국산3세마 ‘지어지선’의 혜성 같은 등장으로 말끔히 해소했다. 또한 꾸준한 국산 신예들의 도입으로 더욱 폭넓은 마방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늘 기대치 이상으로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는 신조교사, 그가 왜 늘‘최고’라고 평가받는지 함께 생각해보자.

- 최근 꾸준한 활약이 돋보이는데
▲ 지난해 말 및 올해 초에 도입된 신마들이 최근 꾸준히 뛰어주며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무난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최근 2세마들 중에서도 몇 두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신예들이 있는데, 이들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한 계단 더 높이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 소속조 대표마인 ‘지어지선’이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다. 앞으로의 기대치와 경마대회 출전 계획은
▲ 도입 당시부터 기대치가 높았던 경주마로 힘이 차면서 본격적인 능력발휘가 되고 있다.
내외경제신문배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경마대회에서는 번번히 2위만 차지하고 있는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만큼 경마대회 제패도 멀지 않았다고 본다. 12월에 있는 YTN배 출전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으며, 좋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본다.

- 소속조 기수인 이정표 기수와 조경호 기수에 대한 생각은
▲ 이정표 기수는 성실, 근면한 기수로 예전에도 호흡을 같이한 경험이 있다. 노력하는 기수인 만큼 좀 더 성적 향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신인 조경호 기수는 아직 많이 배워야할 기수다. 소속조에서 많이 기승기회를 줘야 되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실전 경험이 쌓이면 앞으로는 나아질 것이다.

- 미국산 신마 3두가 도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에 대한 기대치는
▲ 일단 2두의 경주마는 아직 마명이 확정되지 않았고, 1두만 마명이 확정됐다.
‘부바버라’로 마명이 확정된 마필은 현지에서 7전1승3위4회라는 성적을 거뒀던 경주마로 훈련시 모습이나 마체가 좋아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 외 2두의 신예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 올 해 경마가 얼마 남지 않았다. 정리를 해본다면
▲ 일단 올해는 만족할만한 승수를 올렸고, 상금도 생각만큼 벌은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94년 페케남컵에서 ‘통소문’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아직까지 경마대회 우승이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소속조의 대표마 ‘지어지선’이 경마대회 우승을 해주기를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국산마
2세마
신전 2 암 김경민 안영환 피어슬리 바쿠아치
어깨가 안 좋아서 쉬고 있다. 아직은 부족한 것이 많은 신예로 좀 더 두고봐야 한다.

삼한 2 수 제주축산 권미세 포트스톡턴 경탄
2번의 실전 경험이 있다. 아직 미지수적인 측면이 많은 만큼, 좀 더 두고봐야 한다.

공감 2 수 김경민 안영환 로스트마운틴 시크릿플레져
다음주 능력검사를 치를 예정이다. 무난하게 능력검사를 합격하면 11월중에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빅씨스터 2 암 제주축산 박치문 프로포슈어 용솟음
이제 한 번의 실전 경험을 치렀다. 아직 길도 모르고 부족한 것이 많은 만큼, 좀 더 가다듬어야 한다.

향도 2 수 장철환 김우식 빅서 파시리어넌
2번의 실전을 치른 신예다. 아직 미지수적인 측면이 많은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노도 2 수 제주축산개발 제주축산개발 빅서 중전
이제 데뷔전만 치른 신예다. 시간이 좀 필요한 경주마로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상승세
지어지선 3 수 제주축산 안영환 사이코배블 새미나
힘이 차면서 본격적인 능력 발휘가 되며 소속조의 대표마로 자리를 잡았다. 최근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어, 돌아오는 12월에 열리는 YTN배 경마대회의 출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큰물결 2 암 제주축산 우근민 사이코배블 터프토큰
데뷔후 3전만에 첫 입상에 성공했다. 아직 평가하기엔 이른 단계지만, 기본 능력이 있는 만큼 좀 더 발전할 수 있으리란 희망을 가져본다.

관동 2 암 김경민 김경민 빅서 퍼스트레이디비
직전경주 아쉽게 3위에 그쳤다. 국산1군의 강자 ‘합천’의 동생으로 기본 걸음이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뛰어줄 것이다.

신경제 3 암 제주축산 우근민 사이코배블 변산반도
공백기후 출전한 직전경주에서 순위권 성적에 그쳤다. 현재까지 모습으로 보아 단거리마로 분류할 수 있겠는데, 국산 2군임을 고려할 때 앞으로가 문제다. 하지만 편성만 약하다면, 국산2군에서도 해볼만할 것으로 본다.

트리플에이 3 수 현태봉 권영탁 피어슬리 흑거미
순발력 좋은 발전 기대주다. 이제 국산2군인데, 기본 능력상 국산1군까지도 무난히 승군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청심 3 수 김경민 김경민 사이코배블 팔등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직도 국산3군으로 다음 경주에는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좀 더 지켜본다.

장한아들 3 수 김우창 권영락 리비어 티제이스레이디
최근 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구력이 좋기 때문에 좀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국산2군까지는 무난히 승군할 것으로 본다.

보합세
경천동지 3 암 제주축산 김남호 사일런트워리어 여장군
직전경주 3위를 차지하고 국산3군으로 승군해서 아쉬움이 많다. 순발력에 비해서 지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거리가 늘어날수록 힘겨운 경주가 예상된다.

찬누리 3 수 제주축산 안영환 피어슬리 일식호
구절이 나빠서 휴식을 휘하고 있다. 한 달 정도를 휴식하면서 좀 지켜볼 계획이며, 조금 더 뛰어줄 것으로 본다.

빛과승리 4 암 권인택 김현래 디디미 스콰터즈도메인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만 남는 경주마다. 최근에는 어깨, 무릎도 좋지 않아 앞으로의 발전도 기대하기 어렵다.

흑토  3 수 이경구 이수근 리비어 벅아이허니
데뷔 이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무엇이라 설명할 수 없다. 아직 어린 경주마인 만큼 좀 더 두고본다.

춘동 3 암 제주축산 심상필 큐리아레기스 논픽션
추입력이 있어 보이는 신예로 실전 감각을 배양중이다. 힘이 보강되면 좀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

한강의흐름 3 수 강중현 권미세 로스트마운틴 골든어레이
현재까지 모습을 고려할 때 큰 기대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러나 신마인 만큼 발전 가능성을 모색해 본다.

천하일마 3 수 조동식 김우식 프로포슈어 디그너파이드이러
국산3군으로 승군해서 아직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지구력을 보강중으로 좀 더 뛰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망 3 암 제주축산 김덕애 피어슬리 청룡산
최근 들어 좋은 컨디션을 나타내고 있으며 실전 감각도 어느 정도 배양했다. 그러나 기본 능력을 봤을 때, 아주 약한 레이스를 만나야만 가능성을 점칠 수 있을 것이다.

인류도약 5 수 제주축산개발 우쾌제 랜드러쉬 차귀도
발통 부상으로 7-8개월 정도 공백기가 있었다. 능력검사를 받고 재기를 준비중으로 큰 능력발휘보다는 꾸준히 뛰어주길 기대해본다.

외국산마
상승세
매직레인보우 뉴 4 거 김현래
기본능력이 있는 경주마로 앞으로 1군정도 더 승군할 기대주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주마인 만큼, 좀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해본다.

미스맥컬럼 호 4 암 박치문
중거리까지는 지속할 수 있는 지구력을 보강했다. 2군으로 승군해 상대는 강해졌지만, 순발력을 발휘할 수 있는 레이스에서는 기대를 가져볼 수 있다.

검단산 뉴 5 암 안영환
이제 어느덧 2군까지 승군했다. 이번주 출전 예정으로 기본능력이 있는 만큼, 2군 큰 강자만 피한다면 해볼만한 경주가 될 것으로 본다. 늘어난 거리에 대한 지구력 보강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천하일격 호 4 암 김우식
힘이 차며 꾸준히 제몫을 해주고 있다. 현2군에서는 큰 강자만 피하면 해볼만한 전력으로 평가되며, 조금 더 뛰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합세
봉수대 뉴 5 암 안영환
워낙 기복이 심해서 믿을 수가 없는 경주마다. 직전경주도 의외의 부진으로 아쉬움이 남아 전열을 재정비중이다. 큰 능력은 몰라도 현군 중위권 상대들과의 경주에서는 해볼만하다.

콤비네이션 호 8 거 방민환
예전만큼의 걸음은 기대하기 힘드나 기본기가 있는 만큼 낮은 부담중량이라면 약한 레이스에서 눈여겨볼 수 있다. 직전경주도 약한 편성을 만나 2위를 차지했는데, 그 정도가 최상일 것이다.

명예 뉴 8 거 이영숙
1군 약한 편성에서는 항상 해볼만한 경주마다. 비록 노령으로 인해 능력향상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기본기가 있기 때문에 결코 호락호락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다.

다리얄 러 5 수 김남호
현등급에서는 약한 상대를 만나야 기대해 볼 수 있다. 무난한 컨디션으로 꾸준히 뛰어주고 있으며, 기복이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모가웅 호 4 암 김현래
최근 양호한 컨디션으로 경주에 출전하고 있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군 보합세의 전력으로 평가하며, 큰 기대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송도삼절 뉴 5 암 김현래
능력상 한계에 도달했다. 직전경주 49kg이라는 부담중량의 이점이 있어 2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그 이상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별과달 뉴 5 암 김덕애
최근 채식상태가 좋아졌고, 훈련량도 늘어나면서 확연히 좋아졌다. 현군에서는 경쟁력이 있는 경주마로 이번주에도 무난한 선전을 기대해본다.

신예마
부바버라 미 3 암 문병호
미국산 2차 도입마로 이제 갓 마명이 확정된 신예다. 기본 걸음은 있어 보이며, 앞으로 제몫은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