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마 수급에 박차를 가할 시기
지난해 연도 MVP 조교사로 우뚝 선 40조 고옥봉 조교사, 올해도 ‘신세대’의 연투, ‘희망새천년’의 1군 승군 등, 마방 특색은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추진해 온 마방의 국산마 화, 국산마 점유률이 75% 이상을 기록해 역시 성공적으로 보인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보유 두수가 근래 들어 가장 적은 25두 라는 것.
그래서 현재 40조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신마 수급이다.
매년 한분야 만큼은 확실하게 두각을 나타내는 40조 고조교사. 남은 3개월 동안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보자.

- 현재 마필 보유 두수는 근래에 비해 그 어느 때보다 적은 것 같은데
▲ 현재 보유두수는 국산 19두, 외국산 6두로 총 25두다.
두수가 적은 것은 능력 한계 및 부상으로 인해 경주에 출전할 수 없는 마필들은 모두 퇴사시켰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의 마필들이 기반이라 할 수 있으며 여기에 신마들이 가세한다면 자연스럽게 세대 교체가 이뤄질 것이다.
더욱 열심히 뛰어 신마 수급에 박차를 가하겠다.

- 신마 중 ‘대왕천’과 ‘무비한’이 능력 검사를 통과했다. 모두 여유가 있어 보였는데
▲ 2두 모두 개별 거래가 1천8백만원으로 소속조에서는 고가로 구입한 마필들이다.
이중 ‘대왕천’은 체격와 외형이 좋다. 비록 능력 검사시였지만 순발력과 지구력을 발휘해 기본 능력은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마필들이 한 두 한 두 채워지면 한 층 더 도약된 40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37승으로 경주마 부문 최다승을 기록 중인 ‘신세대’의 현재 상태와 향후 기대치는
▲ 사실 올해 초 5승을 목표로 잡았는데 현재 2승을 거뒀다. 아무래도 목표 달성은 어려운 듯 싶다. 그러나 남은 기간 동안 목표에 근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고, 현재 양호한 상태임을 고려할 때 내년까지는 건재할 것으로 기대한다.

- 연승 저력에 비해 최근 ‘희망새천년’이 주춤하고 있는 듯 하다. 원인과 향후 계획은
▲ 선행 일변도로 승군을 했기 때문에 최근에는 다소 피로가 누적된 듯 싶으며, 과정에서 부담중량이 늘었고, 출전시 항상 타 마필들의 견제를 받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한 듯 싶다. 그러나 아직 4세인만큼 훗날은 기약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출전은 큰 대회보다는 경주 거리가 1900m 이하인 경주에만 출전해 다시 자신감을 찾고자 한다.

- 과거 예를 비춰볼 때 박을운, 원정일 기수 등이 신인일 때, ‘신세대’에 기승시켜 이들을 스타 기수로 부각시켰다. 최근 20기 기수들 중에서 혹시 눈여겨보는 기수가 있다면
▲ 10조 신인 인 문세영 기수를 주시하고 있다. 최근 부진마지만 ‘라즈굴랴이’에 기승시켜 어느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는지 체크하고 있는데, 경주 경험이 쌓이면,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수라 생각된다.

- 올해 거둔 성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 ‘찬란한’이란 국산 3세마가 무릎 수술 이후 재기에 성공한 것이다.
개별 거래가 1천5백만원으로 도입 당시 뜻밖의 무릎 부상을 당해 수술이 불가피했는데 1년간의 노력이 우승이란 결실을 맺어 기쁘면서도 기억에 남는다.
마주, 관리사를 비롯한 모든 마방 식구들의 단합의 결과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

- 끝으로 올 하반기 목표는
▲ 상금면에서는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지만 다승 부문이 미약하다.
올해 목표인 30승을 채우기 위해선 일단 신마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할 텐데 미지수다.
좀 더 열심히 뛰어 신마 수급에 박차를 가하겠다.
매년 한분야 만큼은 최정상을 지키겠다는 것이 나름대로 목표인데 올해는 어떨지 의문이다.
그러나 남은 3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경마팬들의 머리 속에 기억되는 40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국산마
2세마
대왕천 2 수 제주축산 오일랑 프로포슈어 만장대
괜찮은 신마로 보인다. 훈련시 모습을 볼 때 기본 순발력과 지구력을 갖춘 것 같다. 현재로서는 가장 장래가 기대되는 마필이다.

무비한 2 수 김정두 전좌식 사일런트워리어 더치스니콜
‘대왕천’과 마찬가지로 기대치가 높은 신마다. 조만간 출전할 계획이며 능력 검사시 모습을 볼 때 기본 순발력은 지닌 것 같다.

대승세대 2 수 홍성률 정병조 해피째즈밴드 리즈스카이
순발력 있는 마필로 일단 단거리에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체격도 괜찮아 발전 가능성을 높게 보는데, 향후를 지켜본다.

열린시대 2 암 우새윤 박요선 컨셉트윈 로프티호프
능력검사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보통 수준의 마필이라 생각한다. 지켜봐야 한다.

대왕통일 2 수 양남일 오일랑 빅서 홍일점
기초 훈련 중에 있다. 미지수인 신마다.

기쁜시대 2 암 (주)넓은 정병조 디디미 피에스티피스
기초 훈련 중에 있으며 좀 더 두고봐야 한다. ‘디디미’ 자마인데 어떨지 미지수다.


보합세
연승시대 4 수 제주축산 오일랑 디디미 청백승
최근 들어 연속된 과중량으로 혹사 한 느낌이다. 체격은 왜소하나 근성 있는 마필로 제 컨디션만 찾는다면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 줄 것이다. 선, 추입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우승모리 3 수 사이코배블 턴투유 강승연 정병조
소속조로 변경될 때부터 무릎이 안좋았다. 뒤늦게 사실을 발견해 아쉬움이 있으며 3개월 정도의 휴양을 고려중이다. 기본 능력이 있는 마필인 만큼 재기를 기대해 본다.

뚝심이 4 수 김병현 이태인 사일런트워리어 실존
마필 체격이 너무 육중해서 인지 지난 여름은 컨디션 조절에 많은 애를 먹었다. 다시 날씨가 선선해지며 제 페이스를 찾는 듯 한 느낌인데, 마방에서 기대하는 마필인 만큼 승군을 기대해 본다.

나르새 6 수 제주축산 이일구 글로리화이 두만강
최근 들어 컨디션이 좋아졌다. 부담중량만 괜찮다면 어떤 레이스에서든지 복병마 구실은 할 것이다. 폐출혈 2회로 항상 위험 부담이 따르는데, 주어진 여건 속에 최선을 다하겠다.

찬란한 3 암 강승연 전좌식 사이코배블 죠디스레이디
개인적으로 보람을 느끼는 마필이다. 무릎 수술 이후 약 1년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수술 부위에만 큰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면 제 몫은 할 것이다.

청금 3 암 양남일 전좌식 피어슬리 소마
체격이 왜소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장거리는 벅찰 것이다. 국산3군까지는 아직 해볼만한 거리이므로 가능성을 가져본다. 기본 능력은 있는 마필이다.

비호시대 3 수 제주축산 오일랑 무자지프 플라워퀸
체격은 왜소하지만 강단마다. 순발력이 있어 단거리에서는 경쟁력이 있다. 힘이 서서히 차는 단계를 추이를 살펴본다.

알찬세대 3 수 오일랑 제주축산 미스터아도라블 오두막
직전 경주 주행 불량으로 당분간 출전하지 못한다. 아직 힘이 덜 차 그런 현상이 나온 것으로 보며, 기본 능력이 있는 마필인 만큼, 향후 나아지길 기대해 본다.

희망세대 3 암 김병현 이태인 사일런트워리어 시스터토마산
2연승 저력이 있으나 약자들을 상대로 이룬 것이기 때문에 큰 신뢰는 못한다. 최근 들어 다소 정체 기미를 보여 주고 있는데, 아직 어린 만큼 좀 더 지켜본다.

가속세대 4 암 홍태수 홍성률 글로리화이 가속도
어깨가 안좋아 고전해 왔는데, 최근 들어 많이 나아진 느낌이다. 순위권 성적이 이를 입증하고 있으며, 국산3군에서는 해볼만 하다.

강공타자 3 수 제주축산 전좌식 무자지프 압권
2번의 경주를 치렀는데 아직은 이렇다할 가능성을 찾지 못했다. 신마인 만큼 좀 더 두고본다.

하향세
추풍령 5 수  고경현 김용문 프로포슈어 모닝레드스카이
능력 한계에 도달했다. 사실상 출전에 만족한다.

해사  5  수 고경현 김용문 디디미 소스루미
능력 한계마로 ‘추풍령’과 같이 퇴사를 고려중이다.


외국산마
상승세
희망새천년 호 4 거 강상우
최근 과중량과 상대마들의 견제로 매경주 힘겨운 레이스를 펼쳐 왔다. 페케남컵 부진은 개인적으로도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아직 4세인 점을 고려할 때 훗날을 기약할 수 있으며, 앞으로 계획은 1900m 이하 레이스에 출전해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다.

신세대 호 10 거 홍성률
올해 목표가 5승이었는데, 현재 2승으로 목표에는 미흡하다. 그러나 준우승 3회를 기록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본다. 올해 안으로 1∼2승 정도를 더 기록할 수 있으리라 보며, 내년까지는 괜찮을 것이다.


보합세
애증 호 6 거 홍성률
신마때부터 디딤새가 안좋아 걱정했는데 나름대로 선전하며 2군까지 진출했다. 현재 어깨도 정상이 아니라 제 능력을 모두 기대하기 힘들지만, 부담중량만 내려간다면 현 군에서는 뛰어볼 만 하다. 일간스포츠배에 출전하는데, 능력상 순위권이면 만족한다.

백투크리스 호 5 암 전좌식
데뷔 당시보다는 조금 나아졌다. 그러나 큰 걸음은 기대할 수 없고, 아직 4군이란 점에서 가능을 기대해 본다. 마체 상태는 양호하다.

아쿠아래피도 호 6 거 오일랑
일단 1군 승군에 만족한다. 차후 어떤 성적을 거둘 지는 모르나 현재로서는 순위권 진입에 성공하면 만족할 것이다. 능력은 이미 모두 드러났고, 출전하는 경주마다 최선을 다하겠다.


하향세
라즈굴랴이
러시아산 마필로 더 이상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 출전하는 경주마다 최선을 다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