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부터 9월 15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개도국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적정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총 6개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 공모전은 국제농업협력사업(ODA)의 효율적인 추진과 개도국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적정기술’ 도입하기 위해서였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는 선정된 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10월 11일 10시 농어촌공사 본사 KRC 아트홀에서 개최했다.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수상팀 6팀 등이 참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으로 중앙대학교 촌.농.사(촌사람들의 농촌 사랑)팀이 수상했다. 아이디어는 빈곤율이 높고 홍수로 인한 산사태가 잦은 네팔 농촌 마을에 저수·정수시설을 결합한 공동축사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농어촌공사 사장상을 수상한 연세대학교 A3H0913팀은 아프리카 농민들이 작물 특성에 맞는 고효율의 퇴비를 쉽게 만들 수 있는 BioSack마대자루 아이디어를 냈다. 이밖에도 볏짚 발열 퇴비 촉진장치, 태양광을 활용한 음용수 고온살균장치, 케냐의 옥수수·감자 재배기술, 아프리카 대상전력·물 공급설비 등의 아이디어가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적정기술 아이디어 우수작은 향후 검토를 거쳐 ODA 기획 시 활용한다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농업·농촌 분야 ODA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도국 농촌 주민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향후 농림축산식품부 ODA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는 선정된 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10월 11일 10시 농어촌공사 본사 KRC 아트홀에서 개최했다(사진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박수민 기자 horse_zzang@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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