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제주경마장서 비상대책회의 개최

입력 : 2012.05.18 14:30

경마비위 근절을 위한 비대위를 개최

- 경마 공정성 강화T/F 회의서 제주 현지 의견 수렴

KRA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본부장 이상걸)은 5.13(일) 16:00 제주경마장 본관 2층 회의실에서 경마비위 근절을 위한 비대위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에는 공정경마 비대위원장인 김승평 서울경마본부장, 이상걸 제주경마본부장, 김한철 제주조기협회장, 정명일 제주기수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다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위해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김승평 서울경마본부장은 “프로 경기에서 공정성이 훼손된다는 것은 존립 기반 자체를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강력한 대책 수립을 세울 의지 표명을 하였다.
또한, 이상걸 제주경마본부장은 “이번 비위 사건으로 인해 제주경마의 위상이 크게 실추되었다며 중계경주가 시작된 지난 2010년부터 부정의 개연성이 높아져 재결부서 신설과 청렴교육 실시 등을 통해 경마비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 왔으나 이번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죄송스럽다”며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로 TF팀을 만들었다”며 향후 경마비위 척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이번 제주경마장에서 열린 ‘경마공정성 강화T/F’ 회의에서는 경주편성체계를 연령별 경주체계로 조정해 사람 중심으로 경마에서 말 중심으로 전환, 외마사 제도 도입, 경쟁성 강화, 출전두수 확대, 경마 공정성 강화, 조교사 인터뷰 공개 확대 등이 논의 되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이번 제주 현지의 의견 수렴에 이어 서울에서 오는 16, 23일 이어지는 비대위 회의를 거쳐 오는 5월말경 완성도 높은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