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부산경남경마공원 1분기 결산 - 부경 조교사·기수 다승경쟁 ‘점입가경’
- 입력 : 2012.04.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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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경마공원 경주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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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땅 부산경남경마공원의 1분기는 그야말로 경마관계자들의 치열한 경합으로 인해 지켜보는 경마팬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테마파크 개장과 더불어 경마관람을 위한 경마공원에서 가족의 나들이 공간으로 탈바꿈 하면서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아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시키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1/4분기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남도의 도시답게 따뜻해진 기온을 보이면서 1분기동안 체력을 비축했던 경주마들이 서울경주마와의 경쟁에서 예년의 우세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서울경마공원보다 1주일 늦게 시즌을 시작한 부경경마공원은 1분기 동안 총 22일간 187개 경주를 시행했다. 경마대회는 2월에 부산일보배(L)만이 개최돼 빅이벤트 경주가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다.
조교사 부문에선 개장이후 줄곧 다승경쟁에 합류하며 명문마방의 전통을 세우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19조)를 필두로 강형곤 조교사(2조)와 김상석 조교사(8조)가 한 치의 양보 없는 경쟁을 펼쳐 보이고 있고, 기수 부문에선 조성곤 기수(21조)가 다승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돌아온 탕아’로 불리는 김용근 기수(8조)가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바짝 뒤를 쫓고 있으며 유현명, 김동영 기수도 추입권을 유지하며 견제에 나섰다.
경주마 부문에서는 서울원정 첫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로열임브레이스’가 부경 전체 경주마중 최고의 수득상금을 자랑했고, 그 뒤를 국산마인 ‘연승대로’와 ‘머니트리’가 부산일보배의 호성적을 토대로 높은 수득상금을 기록했다.
△ 국산 ‘노장’, 외산 ‘신예’ 약진
<외산마 부문> ‘로열임브레이스’ 1군에서 꽃 피우다!
2012년 1분기 경주마 부문에서는 지난해 중반기부터 2군에서 머물려 아쉬움을 남겼던 ‘로열임브레이스’(8조 김상석 조교사. 김진영a 마주)가 시즌 시작과 더불어 1군 첫 무대에서 입상을 기록하더니 올해 원정 첫 대회였던 뚝섬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전성기를 구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산마 수득상금 2위에는 뚝섬배에서 2위를 차지한 ‘감동의바다’(19조 김영관 조교사, 박광순 마주)가 올랐고, 그 뒤를 ‘당대챔프’(1조 백광열 조교사. 박웅진 마주)가 따랐다.
부경 1분기 외산마 수득상금 랭킹을 보면, 상위권 경주마들이 대부분 4세 이하의 신예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들의 성장 여부에 따라 적지 않은 변화를 기대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부경경마공원 1분기 외산마 수득상금 순위〉
<국산마 부문> ‘연승대로’, 절정의 전성기를 맞다
국산마 부문에선 1개의 경마대회가 시행된 가운데, 부산일보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연승대로’(3조 오문식 조교사, 정광화 마주)가 1위에 올랐다. ‘연승대로’는 뛰어난 경주력에도 불구하고 경마대회와 인연이 없는 불운의 스타로 불리웠으나 지난해 부산광역시장배 우승으로 첫 경마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올해 부산일보배 우승으로 2번째 경마대회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2위에는 올해 3번의 경주에서 2승과 2위 1회로 100% 복승률을 기록한 ‘머니트리’(26조 방동석 조교사, 유수태 마주)가 이름을 올렸으며, 현역 경주마로 기념전시회를 가지고 있는 유명세의 ‘미스터파크’도 연승행진을 달리면서, 중단된 최다연승기록의 아쉬움을 최다승기록 도전으로 달래고 있다.
국산마 부문은 4세이하의 신예들이 강세를 보인 외산마 부문과 달리 5세이상의 기존마들이 변함없는 강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분기에 삼관경주중 2개 경주가 포함되어 있어 3세마들의 수득상금이 급격하게 상승할 것인 만큼 과연 3세마와 기존마의 상금경쟁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부경경마공원 1분기 국산마 수득상금 순위〉
△ 조성곤, 1분기 다승1위 수성
기수 부문에서는 부경 리딩자키로 불리는 조성곤 기수가 21승을 거두면서 1위 자리 수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일기간 13승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좋은 기록이라고 할 수 있고, 초여름에 성적이 상승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신이 지난해 기록했던 86승을 넘어 부경 연간최다승 도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최고의 이변은 바로 김용근 기수의 도약이다. 1년의 공백을 보내고 지난해 12월 복귀한 김용근 기수는 상대적으로 경주일수가 적었던 2월에만 무려 11승을 기록하면서 경마팬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심어줬고, 1분기동안 19승을 기록하면서 조성곤 기수를 2승차로 위협하면서 다승경쟁을 심화시켰다. 결국 김 기수는 4월 경마에 접어들며 다승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어 날이 갈수록 다승경쟁의 묘미가 더해질 전망이다.
유현명 기수와 김동영 기수의 추격전도 만만치 않다. 1월 경마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둘은 2,3월에 회복세를 보이면서 17승을 기록해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는 모습이다.
특히 유현명 기수는 다승에서는 3위에 그쳤지만, 복승률(32.4%)과 수득상금(9억1천여만원)을 기록하며 실속면에선 최고임을 입증했다. 또한 김용근 기수도 복승률(30.3%), 수득상금(8억8천여만원)에서 각각 2위를 기록했다.
〈부경경마공원 1분기 기수 성적 순위〉
△ 조교사 다승경쟁은 ‘안개 정국’
부경경마공원 1분기 조교사 부문의 다승경쟁은 지난해와 비교해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이전부터 상위권에서 다승경쟁을 펼치던 조교사들이 여전히 우세를 유지하고 있어, 마방간 격차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초반 1-2명의 조교사가 격차를 벌렸던 것과는 달리 올해에는 5위권까지 4승차로 상위권 마방들의 다승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하게 나타나고 있다.
‘안개 정국’이란 단어가 적절하게 느껴질 정도인 조교사 다승경쟁에선 김영관 조교사와 강형곤 조교사가 똑같이 15승으로 1분기를 마감했고, 김상석 조교사(14승), 백광열 조교사(11승), 오문식 조교사(11승) 등이 큰 차이 없이 추격을 하고 있다. 또한 울즐리, 민장기, 임금만, 김재섭 조교사들이 모두 10승으로 추격 가능한 차이로 뒤를 따르고 있어 앞으로 조교사 부문에선 순위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부경경마공원 1분기 조교사 성적 순위〉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테마파크 개장과 더불어 경마관람을 위한 경마공원에서 가족의 나들이 공간으로 탈바꿈 하면서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아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시키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1/4분기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남도의 도시답게 따뜻해진 기온을 보이면서 1분기동안 체력을 비축했던 경주마들이 서울경주마와의 경쟁에서 예년의 우세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서울경마공원보다 1주일 늦게 시즌을 시작한 부경경마공원은 1분기 동안 총 22일간 187개 경주를 시행했다. 경마대회는 2월에 부산일보배(L)만이 개최돼 빅이벤트 경주가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다.
조교사 부문에선 개장이후 줄곧 다승경쟁에 합류하며 명문마방의 전통을 세우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19조)를 필두로 강형곤 조교사(2조)와 김상석 조교사(8조)가 한 치의 양보 없는 경쟁을 펼쳐 보이고 있고, 기수 부문에선 조성곤 기수(21조)가 다승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돌아온 탕아’로 불리는 김용근 기수(8조)가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바짝 뒤를 쫓고 있으며 유현명, 김동영 기수도 추입권을 유지하며 견제에 나섰다.
경주마 부문에서는 서울원정 첫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로열임브레이스’가 부경 전체 경주마중 최고의 수득상금을 자랑했고, 그 뒤를 국산마인 ‘연승대로’와 ‘머니트리’가 부산일보배의 호성적을 토대로 높은 수득상금을 기록했다.
△ 국산 ‘노장’, 외산 ‘신예’ 약진
<외산마 부문> ‘로열임브레이스’ 1군에서 꽃 피우다!
2012년 1분기 경주마 부문에서는 지난해 중반기부터 2군에서 머물려 아쉬움을 남겼던 ‘로열임브레이스’(8조 김상석 조교사. 김진영a 마주)가 시즌 시작과 더불어 1군 첫 무대에서 입상을 기록하더니 올해 원정 첫 대회였던 뚝섬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전성기를 구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산마 수득상금 2위에는 뚝섬배에서 2위를 차지한 ‘감동의바다’(19조 김영관 조교사, 박광순 마주)가 올랐고, 그 뒤를 ‘당대챔프’(1조 백광열 조교사. 박웅진 마주)가 따랐다.
부경 1분기 외산마 수득상금 랭킹을 보면, 상위권 경주마들이 대부분 4세 이하의 신예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들의 성장 여부에 따라 적지 않은 변화를 기대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부경경마공원 1분기 외산마 수득상금 순위〉
| 순위 | 경주마(외산마) | 조교사 | 마주 | 상금(원) |
| 1 | 로열임브레이스 | 김상석 | 김진영a | 182,055,000 |
| 2 | 감동의바다 | 김영관 | 박광순 | 107,190,000 |
| 3 | 당대챔프 | 백광열 | 박웅진 | 106,395,000 |
| 4 | 샌드하이 | 임금만 | 김평갑 | 101,205,000 |
| 5 | 풀포리스트 | 김성현 | 조영자 | 83,725,000 |
<국산마 부문> ‘연승대로’, 절정의 전성기를 맞다
국산마 부문에선 1개의 경마대회가 시행된 가운데, 부산일보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연승대로’(3조 오문식 조교사, 정광화 마주)가 1위에 올랐다. ‘연승대로’는 뛰어난 경주력에도 불구하고 경마대회와 인연이 없는 불운의 스타로 불리웠으나 지난해 부산광역시장배 우승으로 첫 경마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올해 부산일보배 우승으로 2번째 경마대회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2위에는 올해 3번의 경주에서 2승과 2위 1회로 100% 복승률을 기록한 ‘머니트리’(26조 방동석 조교사, 유수태 마주)가 이름을 올렸으며, 현역 경주마로 기념전시회를 가지고 있는 유명세의 ‘미스터파크’도 연승행진을 달리면서, 중단된 최다연승기록의 아쉬움을 최다승기록 도전으로 달래고 있다.
국산마 부문은 4세이하의 신예들이 강세를 보인 외산마 부문과 달리 5세이상의 기존마들이 변함없는 강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분기에 삼관경주중 2개 경주가 포함되어 있어 3세마들의 수득상금이 급격하게 상승할 것인 만큼 과연 3세마와 기존마의 상금경쟁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부경경마공원 1분기 국산마 수득상금 순위〉
| 순위 | 경주마(국산마) | 조교사 | 마주 | 상금(원) |
| 1 | 연승대로 | 오문식 | 정광화 | 136,050,000 |
| 2 | 머니트리 | 방동석 | 유수태 | 130,920,000 |
| 3 | 미스터파크 | 김영관 | 곽종수 | 108,870,000 |
| 4 | 고스트위스퍼 | 울즐리 | 페가수스 | 97,755,000 |
| 5 | 동서정벌 | 김영관 | 유영상 | 94,650,000 |
△ 조성곤, 1분기 다승1위 수성
기수 부문에서는 부경 리딩자키로 불리는 조성곤 기수가 21승을 거두면서 1위 자리 수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일기간 13승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좋은 기록이라고 할 수 있고, 초여름에 성적이 상승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신이 지난해 기록했던 86승을 넘어 부경 연간최다승 도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최고의 이변은 바로 김용근 기수의 도약이다. 1년의 공백을 보내고 지난해 12월 복귀한 김용근 기수는 상대적으로 경주일수가 적었던 2월에만 무려 11승을 기록하면서 경마팬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심어줬고, 1분기동안 19승을 기록하면서 조성곤 기수를 2승차로 위협하면서 다승경쟁을 심화시켰다. 결국 김 기수는 4월 경마에 접어들며 다승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어 날이 갈수록 다승경쟁의 묘미가 더해질 전망이다.
유현명 기수와 김동영 기수의 추격전도 만만치 않다. 1월 경마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둘은 2,3월에 회복세를 보이면서 17승을 기록해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는 모습이다.
특히 유현명 기수는 다승에서는 3위에 그쳤지만, 복승률(32.4%)과 수득상금(9억1천여만원)을 기록하며 실속면에선 최고임을 입증했다. 또한 김용근 기수도 복승률(30.3%), 수득상금(8억8천여만원)에서 각각 2위를 기록했다.
〈부경경마공원 1분기 기수 성적 순위〉
| 순위 | 다승현황 | 복승률현황(%) | 상금수득액 |
| 1 | 21승(조성곤) | 32.4(유현명) | 918,495,000(유현명) |
| 2 | 19승(김용근) | 30.3(김용근) | 882,595,000(김용근) |
| 3 | 17승(유현명) | 30.2(조성곤) | 866,095,000(김동영) |
| 4 | 17승(김동영) | 25.8(김동영) | 857,801,000(조성곤) |
| 5 | 11승(조창욱) | 23.1(조창욱) | 623,695,000(조창욱) |
△ 조교사 다승경쟁은 ‘안개 정국’
부경경마공원 1분기 조교사 부문의 다승경쟁은 지난해와 비교해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이전부터 상위권에서 다승경쟁을 펼치던 조교사들이 여전히 우세를 유지하고 있어, 마방간 격차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초반 1-2명의 조교사가 격차를 벌렸던 것과는 달리 올해에는 5위권까지 4승차로 상위권 마방들의 다승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하게 나타나고 있다.
‘안개 정국’이란 단어가 적절하게 느껴질 정도인 조교사 다승경쟁에선 김영관 조교사와 강형곤 조교사가 똑같이 15승으로 1분기를 마감했고, 김상석 조교사(14승), 백광열 조교사(11승), 오문식 조교사(11승) 등이 큰 차이 없이 추격을 하고 있다. 또한 울즐리, 민장기, 임금만, 김재섭 조교사들이 모두 10승으로 추격 가능한 차이로 뒤를 따르고 있어 앞으로 조교사 부문에선 순위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부경경마공원 1분기 조교사 성적 순위〉
| 순위 | 다승현황 | 복승률현황(%) | 상금수득액 |
| 1 | 15승(김영관) | 32.2(김영관) | 877,285,000(김영관) |
| 2 | 15승(강형곤) | 28.6(울즐리) | 847,630,000(김상석) |
| 3 | 14승(김상석) | 27.1(김상석) | 658,910,000(오문식) |
| 4 | 11승(백광열) | 25.6(강형곤) | 605,200,000(강형곤) |
| 5 | 11승(오문식) | 25.5(백광열) | 566,140,000(백광열) |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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