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던 제19회 말산업대상 수상자 결과가 20일 발표됐다.

이번에는 특별하게 말산업대상 트로피에 말(馬)사진을 넣어 3D 크리스탈로 제작했다. 제작한 곳 ‘크리스탈존’은 3D 레이저 인그레이빙 테크놀로지 전문기업이다. 3D 레이저로 크리스탈 내부를 조각하는 방식으로 트로피뿐만 아니라 연인, 부모님, 동물 등을 기념할 수 있는 선물을 만든다.

내부에만 레이저로 말사진이 조각되는 과정을 보면, 먼저 크리스탈 안에 넣을 말(馬)사진을 고른다. 선정된 사진을 3D로 변환시키는 작업을 거친다. 가만히 서 있는 말 사진이 아니라 고개를 흔들고 있는 사진이라 갈기가 휘날리고 있는데 작업과정에서도 갈기 한 가닥 한 가닥 신경 써서 작업한다. 말은 또 근육표현을 잘 해줘야 입체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말의 핏줄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대충 작업했을 때 말이 입체적이나 역동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3D 변환 작업이 완료된 파일을 X‧Y‧Z 좌표에 점을 찍는다. 컴퓨터에 입력하면 레이저가 크리스탈을 통과해 지정된 지점에 점을 조각한다. 강도에 따라 음영효과가 나타나는데, 강도가 세지면 점이 진하게 나타나고 약하면 점이 연하게 표현이 된다.

크리스탈존은 다른 업체와 다르게 2D 사진을 3D로 표현해 크리스탈 안에 표현하는 점과 3D 표현이 확실히 더 선명하게 표현되고 있다.

강덕원 크리스탈존 총괄팀장은 “요즘은 흔하게 선물하는 시계, 지갑, 가방을 제외하고 이 3D 크리스탈을 제작해 많이 선물을 주는 편이다”며, “역동적인 모습도 3D로 표현을 해 말을 직접 타고 있는 모습을 찍어 크리스탈 3D 조각을 많이 주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탈 내부에 넣고 싶은 2D 사진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작업해 3D로 변환한다. 위 사진은 3D로 변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3D로 변환 작업이 완료된 파일을 X‧Y‧Z 좌표에 점을 찍는다. 좌표대로 레이저가 크리스탈 내부에 조각을 한다. 강도에 따라 음영효과가 나타난다. 위 사진은 크리스탈 내부를 레이저로 조각하고 있는 모습.

▲제19회 말산업대상 수상자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는 특별하게 ‘크리스탈존’에서 말산업대상 트로피에 말(馬)사진 넣어 3D 크리스탈로 제작했다.

박수민 기자(horse_zzang@krj.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