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이 새해 첫 달인 1월 경마 일정과 관련된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총 60개의 경주가 4주간 8일에 걸쳐 열리며, 경마팬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경남 경마장에서는 이번 달 60개 경주 중 국산마 경주가 35개, 국산·외산마 혼합경주가 15개로 구성된다. 주말 및 주중 일정은 금요일마다 부산경남에서 9개의 경주와 제주에서 7개의 경주가 진행되며, 토요일은 서울 11개와 제주 6개의 경주를 중계한다. 일요일에는 부산경남에서 6개 경주와 서울 11개 경주가 펼쳐진다.

경주의 시작과 종료 시간도 눈여겨볼 만하다. 금요일의 첫 경주는 제주 경주로 오전 11시에 출발하며, 토요일과 일요일의 첫 경주는 오전 10시 35분에 시작된다. 마지막 경주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동일하게 오후 6시에 마무리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면허 갱신에 성공한 외국인 기수들인 다실바(46, 아일랜드), 다나카(40, 일본), 우에다(43, 일본), 먼로(57, 영국)는 올해도 부산경남에서 활동을 이어간다. 이들은 2024년 동안 부경 경마를 빛낸 주요 선수들로, 올해도 뛰어난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2008년부터 부산에서 활약했던 울즐리 조교사(30조)는 면허 갱신에 실패하며 렛츠런파크를 떠나게 됐다. 그의 빈자리는 라이스(31조) 조교사와 토마스(8조) 조교사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면허 갱신 실패로 경마판을 떠나는 인물들도 있다. 김명신, 김태경, 김도현 기수가 이에 해당하며, 서울에서 활동하던 이현종 기수(31, 승률 10.2%)는 부산경남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그의 합류는 부산경남 경마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2025년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경마 일정 발표는 기존의 명성에 변화를 더하며, 경마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다양한 경주와 함께 새롭게 합류한 인물들의 활약이 올해의 경마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