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마장 중 가장 먼저 선보여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이 국내 최초로 16마리 경주마 전용 출발대를 자체 개발했다.

그동안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16두가 출전하는 경마대회에 8칸짜리 출발대 2개를 임시 결합해 사용해왔다. 그러나 이동과 설치, 유지 관리에 불편함이 있어왔으며, 이번 출발대 자체 개발을 통해 기존 문제점을 크게 보완했다. 아울러, 박진감 넘치는 경마와 공정한 경마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따.

출발대는 여러 마리의 마필을 일렬로 정렬시켜 동시에 출발시키는 장치로 공정한 경마 시행에 필수적인 장비로 국내경마에서는 대통령배 등 대규모 경마대회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번 개발된 출발대는 가로 16.3m, 세로 3.3m, 높이 3.7m의 크기로 제작됐다. 애초 16칸 신규 제작 시 약 5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었으나 효과적인 리모델링으로 6천만 원만 소요돼 절감 효과를 봤다.

김용철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경 경마처장은 “16마리가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는 일체형 출발대를 자체적인 노력과 함께 저비용으로 개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효과적으로 활용해 경주마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박진감 있는 부경경마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출발대 개발은 국내에 있는 한국마사회 경마장 중 최초의 사례이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꾸준한 자체연구개발로 경주마 악벽교정 장치 등 출발대 관련 특허를 5건 보유하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국내 최초로 16마리 경주마 전용 출발대를 자체 개발했다. 그동안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16두가 출전하는 경마대회에 8칸짜리 출발대 2개를 임시 결합해 사용해왔다. 그러나 이동과 설치, 유지 관리에 불편함이 있어왔으며, 이번 출발대 자체 개발을 통해 기존 문제점을 크게 보완했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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