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토니오 기수, MVP 선정으로 외국인 기수 활약의 선봉에 나서
-4월 한 달 10승 기록한 이효식 기수, 2분기 부경 기수 부문 활약 돋보여

[경마문화신문] 심호근 기자 = 2018년 2분기 본지 선정 MVP에 서울 박대흥 조교사와 안토니오 기수, 부경 김영관 조교사와 이효식 기수가 팬 투표 1위를 기록해 MVP에 선정됐다. 조교사 부문에선 명장으로 꼽히는 박대흥 조교사와 김영관 조교사의 활약이 돋보였고, 기수 부문에선 서울 외국인 기수의 강세를 주도한 안토니오 기수와 데뷔 3년 만에 정상급 기수로 발돋음한 이효식 기수가 기존 기수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서울 조교사 부문에선 시즌 다승 부문에서 경쟁을 펼친 5명이 후보군에 올랐고, 최종 MVP에는 박대흥 조교사가 낙점됐다. 박대흥 조교사의 2018년 2분기 성적은 94전 17승 준우승 15회. 서울 조교사 부문에선 다승 1위를 기록했고, 승률과 입상률 부문에선 각각 4위를 기록해 경쟁력을 발휘한 것. 박대흥 조교사는 호성적과 더불어 6월에 시행된 뚝섬배 경마대회에서 ‘청수여걸’의 우승을 이끌어내 명장의 진면목을 입증했다. 박대흥 조교사에 이어 서인석 조교사가 팬 투표 2위를 기록해 경쟁력을 보였다. 한편 1분기 MVP에 선정된바 있는 박재우 조교사는 팬 투표 3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꾸준한 성적을 통해 팬심을 확인했다. 이외 김동균 조교사와 정호익 조교사도 후보군에 올라 2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분기 서울 기수 부문에선 외국인 기수인 안토니오 기수가 MVP에 선정됐다. 안토니오 기수는 2분기동안 서울 기수 중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해 기승술을 입증했고, 총 172번으 기승은 2분기 기간 내 서울 기수 중 가장 기승 횟수로 인기 기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17년 5월부터 국내에서 활동 중인 안토니오 기수는 한국 무대에서 완벽하게 적응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2분기 최다승을 비롯해 2018년 기수 부문 다승 순위에도 1위에 올라 능력을 입증했다. 안토니오 기수는 3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안토니오 기수에 이어 임기원, 김동수, 박을운, 이혁 기수도 후보군에 올라 선전했다. 이중 임기원 기수는 국내 최고의 명마로 거듭난 ‘청담도끼’의 활약으로 헤럴드경제배와 YTN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존재감을 알렸다.
2분기 부경 조교사 부문에선 성적에서 월등한 우위를 점한 김영관 조교사가 MVP에 선정됐다. 김영관 조교사는 앞서 1분기에도 MVP 선정 된바 있어 여전한 활약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영관 조교사의 팬심 및 활약은 성적으로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2분기 동안 총 28승을 기록한 김영관 조교사는 다승 2위를 기록한 울즐리 조교사의 15승에 월등한 우위를 점했고, 31.5%의 승률과 46.1%의 입상률도 타의추종을 불허한 MVP다운 활약을 성적으로 입증했다. 김영관 조교사는 2분기 기간 내 KRA컵 마일(‘디바이드윈드’ 우승)과 코리안더비(‘엑톤블레이드’ 우승)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큰 경주에서도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영관 조교사를 필두로 울즐리, 안우성 조교사가 각각 팬 투표 2, 3위에 랭크됐고, 백광열, 토마스 조교사도 후보군에 올라 부경의 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2분기 부경 기수 부문에선 3년차 기수 이효식 기수가 MVP에 선정됐다. 이효식 기수의 2분기 성적은 화려했다. 기간 내 20승은 부경 내 전체 기수 중 1위의 성적이고, 승률과 입상률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내실 있는 성적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2016년 데뷔한 이효식 기수는 데뷔 3년차 기수다. 만 22세의 나이에 신예에서 정상급의 기수로서 발판을 마련해 2018년 하반기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효식 기수의 활약에 이어 조인권 기수가 팬 투표 2위로 꾸준함을 과시했고, 다실바, 최시대, 유현명 기수 등도 후보군에 올라 기대치를 높였다.

2018년 3분기 본지 선정 MVP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의 성적을 바탕으로 후보군이 선정되고, 고객 투표는 (주)레이싱미디어의 누리집(http://www.krj.co.kr)을 통해 2018년 10월 초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2018년 본지 2분기 MVP에 선정된 박대흥 조교사, 김영관 조교사>
심호근 기자 keunee12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