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용어 국민에게 친숙하게 확 바귄다
- 입력 : 2013.01.05 10:42
![](javascript:popup_view_click("http://www.krj.co.kr/photograph/article_picture/2013/01/20130000028_20130103_002.jpg");)
서울경마공원 경주장면
X
- 새해 41개 경마용어 순화 … 재결(→심판)·조교(→훈련) 등 일본식 용어 순화
- 감독·선수·팀 등 스포츠용어 도입으로 경마의 스포츠성 제고
2013년 새해를 맞이해 일본식 표기나 전문적 표기여서 난해했던 경마용어가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확 바뀐다. 경마문화신문이 줄기차게 주장해온 내용이 대폭 수용되었다. 경마문화신문은 그동안 별도의 표기준칙을 마련해 기사를 작성해왔다.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경마를 국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변모시키기 위해 한국경마에 남아있는 일본식 용어나 한자어, 법률 용어 등 일반 경마팬에게 어렵게 인식됐던 경마용어 41개를 알기 쉽게 변경한다고 밝혔다.
순화된 경마용어는 1월 1일부터 경마책자는 물론 경마팬이 접하는 자료와 홈페이지 등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
한국경마는 일제시대 도입된 관계로 대부분 일본 경마용어가 도입되면서 일반 경마팬에겐 태생적인 거부감과 함께 경마용어가 생소하고 어렵다는 평을 들어왔다.
마사회의 경마용어와 단어 표현에 대한 정비는 1989년, 1997년, 2009년 등 3차례에 걸쳐 순화과정을 거쳤고, 2012년 5월부터 마사회 직원과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경마용어 변경’ 공모를 통해 어려운 경마용어 41건을 발굴하고 8개월여간 순화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눈에 띄는 순화어는 ‘승식’을 ‘베팅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승식’은 마권 구입시 마번 선택요령과 그에 따른 적중여부를 가리는 방식을 의미하지만 체감 이해도가 낮아 순화대상에 포함되었고 직관적 이해도가 높은 ‘베팅방식’으로 변경된다.
베팅방식의 용어도 현행용어에 기호병기 사용으로 보다 쉽게 순화됐다. 단승식은 단승(1), 쌍승식은 쌍승(1→2), 복승식은 복승(2/2), 삼복승식은 삼복승(3/3)으로, 연승식은 연승(1/3)으로, 복연승식은 복연승(2/3)으로 기호표시 추가로 베팅방식이 연상되도록 변경된다.
‘재결’은 보다 쉬운 말인 ‘심판’으로 순화된다. 일본식 용어인 ‘조교’와 ‘장제’는 ‘훈련’, ‘말굽관리’ 이라는 용어로 바뀐다.
말을 뜻하는 ‘마필’은 알기쉬운 ‘말(馬)’로 변경된다. 또한, 경주마의 경기 출전을 뜻하는 ‘출주’는 ‘출전’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출주취소’는 ‘출전취소’로, ‘출마신청’은 ‘출전신청’으로 변경된다. 기존의 ‘마사박물관’은 ‘말박물관’으로 개명된다.
이밖에도 ‘조교사, 기수, 조’를 ‘감독, 선수, 팀’이란 용어와 병용하게 된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장기적으로 단체를 뜻하는 ‘조(組)’라는 용어를 프로야구, 프로축구과 같이 ‘팀’이라는 단어로 변경해 경마용어에 대중적인 친밀감을 부여할 복안임을 밝히고 있다.
이번 순화작업으로 변경된 경마용어는 28개, 순화어와 병행 사용하는 용어는 7개, 현행용어에 기호병기 사용 용어는 6개로 총 41개 경마용어가 순화됐다.
본지에선 경마문화신문 창간부터 국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기 위해 당시 경마전반에 퍼진 일본식 경마용어 변경의 필요성을 주창해 왔는데, 경마시행 1백년을 바라보는 한국경마가 그동안 경마관계자들에게 당연시 되던 대부분의 용어 순화를 마무리한 것은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 변경된 경마용어
◆ 현행 및 변경용어 병행
◆ 기호 병기
- 감독·선수·팀 등 스포츠용어 도입으로 경마의 스포츠성 제고
2013년 새해를 맞이해 일본식 표기나 전문적 표기여서 난해했던 경마용어가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확 바뀐다. 경마문화신문이 줄기차게 주장해온 내용이 대폭 수용되었다. 경마문화신문은 그동안 별도의 표기준칙을 마련해 기사를 작성해왔다.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경마를 국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변모시키기 위해 한국경마에 남아있는 일본식 용어나 한자어, 법률 용어 등 일반 경마팬에게 어렵게 인식됐던 경마용어 41개를 알기 쉽게 변경한다고 밝혔다.
순화된 경마용어는 1월 1일부터 경마책자는 물론 경마팬이 접하는 자료와 홈페이지 등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
한국경마는 일제시대 도입된 관계로 대부분 일본 경마용어가 도입되면서 일반 경마팬에겐 태생적인 거부감과 함께 경마용어가 생소하고 어렵다는 평을 들어왔다.
마사회의 경마용어와 단어 표현에 대한 정비는 1989년, 1997년, 2009년 등 3차례에 걸쳐 순화과정을 거쳤고, 2012년 5월부터 마사회 직원과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경마용어 변경’ 공모를 통해 어려운 경마용어 41건을 발굴하고 8개월여간 순화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눈에 띄는 순화어는 ‘승식’을 ‘베팅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승식’은 마권 구입시 마번 선택요령과 그에 따른 적중여부를 가리는 방식을 의미하지만 체감 이해도가 낮아 순화대상에 포함되었고 직관적 이해도가 높은 ‘베팅방식’으로 변경된다.
베팅방식의 용어도 현행용어에 기호병기 사용으로 보다 쉽게 순화됐다. 단승식은 단승(1), 쌍승식은 쌍승(1→2), 복승식은 복승(2/2), 삼복승식은 삼복승(3/3)으로, 연승식은 연승(1/3)으로, 복연승식은 복연승(2/3)으로 기호표시 추가로 베팅방식이 연상되도록 변경된다.
‘재결’은 보다 쉬운 말인 ‘심판’으로 순화된다. 일본식 용어인 ‘조교’와 ‘장제’는 ‘훈련’, ‘말굽관리’ 이라는 용어로 바뀐다.
말을 뜻하는 ‘마필’은 알기쉬운 ‘말(馬)’로 변경된다. 또한, 경주마의 경기 출전을 뜻하는 ‘출주’는 ‘출전’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출주취소’는 ‘출전취소’로, ‘출마신청’은 ‘출전신청’으로 변경된다. 기존의 ‘마사박물관’은 ‘말박물관’으로 개명된다.
이밖에도 ‘조교사, 기수, 조’를 ‘감독, 선수, 팀’이란 용어와 병용하게 된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장기적으로 단체를 뜻하는 ‘조(組)’라는 용어를 프로야구, 프로축구과 같이 ‘팀’이라는 단어로 변경해 경마용어에 대중적인 친밀감을 부여할 복안임을 밝히고 있다.
이번 순화작업으로 변경된 경마용어는 28개, 순화어와 병행 사용하는 용어는 7개, 현행용어에 기호병기 사용 용어는 6개로 총 41개 경마용어가 순화됐다.
본지에선 경마문화신문 창간부터 국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기 위해 당시 경마전반에 퍼진 일본식 경마용어 변경의 필요성을 주창해 왔는데, 경마시행 1백년을 바라보는 한국경마가 그동안 경마관계자들에게 당연시 되던 대부분의 용어 순화를 마무리한 것은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 변경된 경마용어
| 대상용어 | 변경용어 |
| 재정위원회 | 상벌위원회 |
| 재결 | 심판 |
| 조교 | 훈련 |
| 조교승인 | 훈련승인 |
| 출주 | 출전 |
| 출주취소 | 출전취소 |
| 출마신청 | 출전신청 |
| 승식 | 베팅방식 |
| 마필 | 말 |
| 마필관리사 | 말관리사 |
| 자동발매 | 자율발매 |
| 환급금 | 배당금 |
| 경주로 출장 | 경주로 입장 |
| 장제 | 말굽관리 |
| 장제사 | 말굽치료사 |
| 장제소 | 말굽크리닉 |
| 장안소 | 출전준비소 |
| 마장관리 | 경주로관리 |
| 경주로정지 | 경주로정리 |
| 당세마 | 0세마 |
| (발주)고착 | 출발거부 |
| 주립불량 | 출발자세불량 |
| (내/외측)사행 | (안쪽/바깥쪽)치우침 |
| 윤승 | 원형돌기 |
| 장애물비월 | 장애물넘기 |
| 모색 | 털색 |
| 부조 | 신호 |
| 마사박물관 | 말박물관 |
◆ 현행 및 변경용어 병행
| 대상용어 | 변경용어 |
| 조교사 | 조교사(감독) |
| 조교보 | 조교보(부감독) |
| 조 | 조(팀) |
| 기수 | 기수(선수) |
| 기수복색 | 기수복(선수복) |
| 경주제외 | 출전제외 |
| 출발제외 | 출전제외 |
◆ 기호 병기
| 대상용어 | 변경용어 |
| 단승(W) | 단승(1) |
| 쌍승(E) | 쌍승(1→2) |
| 복승(Q) | 복승(2/2) |
| 삼복승(T) | 삼복승(3/3) |
| 연승(P) | 연승(1/3) |
| 복연승(QP) | 복연승(2/3) |
해외기사
SPONSORED
2025년 청사년, 새롭게 도약하는 뱀띠 조교사와 기수들
한국마사회, 국민과 함께하는 우수사례 발굴로 말산업 혁신 선도
연승 질주 ‘원평스톰’, 차세대 강자로 부상
`글로벌히트`, 두바이 월드컵을 향한 새로운 도전
한국마사회, 경주마 복지사업 성과 알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