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서울마주협회(회장 강석대)가 2월 23일 렛츠런파크 서울 해피빌 마주 전용실에서 ‘2017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강석대 서울마주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대한민국이 혼란 속에서 경마인들은 더욱 마음이 무너지고 있다. 한국 경마의 과도기적 위기 속에 우리 집행부가 새로운 마주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협회의 지속적인 요구 때문에 주로 개선과 내측 주로 훈련 도로를 신설했고 마사 개설 공사가 착수됐다. 경마 인력 자질 형성을 위해 외국인 조교사와 트랙 라이더도 도입했다”며, “올해 2017년은 낙후된 인프라와 수많은 악조건 속에서 한국 경마를 위해 달려온 회원에게 더 노력을 기울여 회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회원 총 269명(참석 41명, 위임 228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는 의안 제1호 2016년도 결산 승인의 건, 의안 제2호 2017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이 상정돼 원안대로 의결됐다.

올해 사업 계획으로는 △우수 경주마 도입으로 경주의 질적 향상 및 회원 구매 편의 제공 △체계적인 마주 활동 지원과 경마 정보 제공으로 마주 역할 증대에 기여 △합리적인 협회 운영으로 회원 화합 및 권익 신장에 노력 △다양한 홍보활동 및 사회공헌을 통해 협회 및 회원 위상 강화 △해외 경주교류를 통한 한국 경마의 국제화 실현 등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정기적인 회의 운영으로 현안 과제를 해결, 회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회원 간 친목 도모 및 화합의 장 마련, 회원 경조사를 함께할 수 있도록 상호부조 제도화, 경마 관련 체계적인 정보를 위한 자료 발간 등이다. 경마 선진국과의 친선 도모 및 교류를 통해 협회 위상을 높일 것이며, 효율적인 경주마 구매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협회 사회공헌사업의 CSR 사업화를 통해 마주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문화에 대한 홍보를 계획 중이다. 우승 상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 전통에 대한 홍보 강화 및 마주의 기부 스토리를 발굴할 예정이다.

최근 국정농단 사태로 경마, 승마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깊어지면서 말산업이 부정적인 인식이 더욱 깊게 각인되고 있다. 한국 경마의 올바른 방향을 잡기 위해 마주들은 고민하고 소통하고 있다. 서울마주협회 역시 소통과 상생을 원칙으로 삼아 마주의 권익과 위상 강화, 실천적인 리더십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경마 혁신과 관련해 레이팅 제도와 선진 통합제도 등 마사회 혁신 방안들에 대해서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사)서울마주협회는 지난 23일 렛츠런파크 서울 해피빌 마주 전용실에서 ‘2017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16년도 결산 승인 △2017년 사업 계획 및 예산 승인 등이 원안 통과됐다.

박수민 기자 horse_zzang@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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