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파트2로 본격 진입하는 한국경마 그리고 각종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있는 한국승마의 발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축산부)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농축산부는 공고 2016-174호, ‘국제대회 참가 말 및 복귀 말 수입 위생 조건 일부개정고시안 행정 예고’를 통해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32조 제1항 제1호의 규정에 따라 ‘지정검역물의 수입금지지역’을 일부 개정함에 있어 이를 국민에게 미리 알려 의견을 듣고자” 공고했다고 밝혔다.

개정 이유는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말의 교류를 위해 특히 홍콩 측의 자료 검토와 현지 실사 결과, 홍콩 측의 말 질병 방역 및 위생 관리 수준이 우리나라와 동등하고 현행 ‘국제대회 참가 말 및 복귀 말 수입위생조건’을 충족했다고 판단, 국제대회 참가 말 교류 가능국(지역)으로 일본과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홍콩을 추가로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주요 개정 내용은 ‘제1장 총칙 중 제2조’ 가운데 “지정국”을 “지정국(지역을 포함할 수 있다)”로 변경해 지정국에 홍콩을 추가한다는 것. 이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6월 4일까지 행정 예고 사항에 대한 항목별 의견과 인적 사항을 적은 의견서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참조: 검역정책과장)에게 제출하면 된다.

한편, 퇴역경주마를 포함한 승용마 수출 문제와 관련 향후 대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둔 현장 관계자들은 중국 측과의 수입 위생 조건 등 논의가 신속히 타결돼 우리 말산업 시장을 확대하기를 기대하고 있어 향후 농축산부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농축산부는 일본과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홍콩 측의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말 수입 위생 조건 일부를 개정하는 고시안을 행정 예고했다.

이용준 기자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