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경·제주, 전 임직원 재능 기부 나서
수의사 등 전문가 현장 방문…복지시설 봉사활동도

말산업 전담기관, 한국마사회가 고유한 특성을 살린 이색 기능 재부에 나섰다.

먼저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최원일)은 4월 19일,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전 임직원이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하는 ‘렛츠런 엔젤스 재능기부데이’를 개최했다.

최원일 본부장을 비롯해 지역본부 임직원 대부분이 참여했으며 2개 팀으로 나누어 말산업 현장과 사회복지시설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최원일 본부장과 수의사 및 경주마 사양관리 전문가들로 구성된 임직원 30여 명은 양산 통도승마랜드를 찾아 지역 승마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수의, 장제, 방역, 육성조련 등 전문지식을 전달했다. 50여 명의 일반 직원들은 강서구 사회복지법인 베데스다원을 찾아 아이들과 놀이 체험과 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최원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부장은 “복지시설 방문이나 물품 전달과 같이 효과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봉사활동보다는 전문성을 활용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말산업 기관으로서 기존의 구축된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재능기부활동을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통도 승마랜드 관계자는 “마사회 재능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승마산업의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힘쓰고 있지만 승마 대중화를 이끌기에 한계가 있다. 앞으로도 마사회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정형석) 역시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제1차 전사 렛츠런 엔젤스데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렛츠런 엔젤스데이’는 한국마사회의 전사적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나눔 실천과 함께 말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렛츠런파크 제주는 렛츠런 엔젤스 프렌즈 봉사단이 대천목장과 트로이팜에서 보건 관리, 방역, 초지 관리 등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렛츠런 엔젤스 플러스 봉사단은 자매결연 복지기관인 홍익아동복지센터와 송죽원에서 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내 대표 말산업 사회공헌 기업으로 재능기부와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말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능 기부 사회공헌 활동의 중심에는 ‘경마장의 천사들’로 불리는 ‘렛츠런 엔젤스(Angels)’가 있다. ‘렛츠런 엔젤스’는 한국마사회 모든 임직원을 구성원으로 2004년 1월 창단했다. 1사 1촌 결연마을 지원,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농어촌 일손 돕기, 사랑의 연탄 나눔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과 제주는 4월 19일을 엔젤스 재능기부데이와 제1차 전사 렛츠런 엔젤스데이로 각각 지정하고 말산업 현장을 찾아 재능을 기부하고 지역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부경·제주).

이미숙 기자 mslee0530@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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