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4.5배 증가…포털 제휴 매체는 208개 집계
전문지 40% 차지…181개 매체는 SNS로 뉴스 제공도

본사 레이싱미디어(대표 김문영)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 이하 인신위)는 4월 18일 자율 심의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준수 서약 인터넷신문이 30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인신위는 인터넷신문 기사 및 광고에 대한 자율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민간 자율심의기구이다.

2013년 6월 67개 매체로 시작했던 자율 심의 준수 서약 매체는 4년이 채 안 돼 4.5배 가까이 증가하며 300개 매체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208개 매체가 네이버·카카오 등 양대 포털 중 한 곳 이상과 뉴스 제휴를 맺고 있다. 포털 별로 살펴보면 네이버 제휴 매체 114개, 카카오 제휴 매체 202개,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와 제휴를 맺은 매체는 총 108개로 나타났다.

300개 매체를 분야별로 분석한 결과 전문지가 120개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종합지(78개), 경제지(44개), 지역지(35개), 연예·스포츠지(23개) 순이었다. 전문지가 다루고 있는 주요 분야로는 의료(10개), IT(9개), 교육(6개), 환경(6개) 등이며 장애인, 로봇, 안전, 반려동물 등의 주제도 있었다.

60%에 달하는 181개는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 매체가 운영하는 페이지의 총 구독자 수는 614만 2천여 명에 달한다.

소재 지역을 보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전체의 87%로 대부분이었고 뒤를 이어 경상권이 6%, 충청권이 5%, 제주와 전라권이 각 1%순이었다.

인신위 관계자는 “건강한 인터넷신문 환경 조성과 사회적 신뢰 제고를 위해 자율 심의에 참여하는 매체가 늘어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며 “향후에는 실질적 차별화를 통한 심의 관리의 질적 제고를 적극 도모함으로써 양적 확대에 상응하는 심의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신위는 2016년 8월 29일, 언론중재위원회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언론중재위원회 권우동 사무총장, 인터넷신문위원회 방재홍 위원장(사진 제공= 인신위).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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